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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문요한 선생님은 연애를 감성으로, 사랑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비유하며 사랑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연애가 책의 표지와 목차를 보고 구매하는 것이라면, 사랑은 그 책을 꼼꼼히 읽고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사놓고 읽지 않으면서도 그 내용을 안다고 착각하듯,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으면서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랑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입니다.

 

개별성 존중: 상대방은 나와 다른 독립적 존재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첫 번째 능력은 개별성의 존중입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상대방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가까워질수록 상대방이 내 마음 같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집니다. 나처럼 생각하고, 내 기대대로 행동하고,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주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지속적인 실망과 좌절, 분노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요한 선생님은 아내가 독감으로 앓을 때의 경험을 예로 듭니다. 아내를 위해 곰탕을 사가서 끓여주었지만, 아내는 먹기 싫다고 했고 결국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좋은 의도로 노력했지만 누구 하나 좋은 결과 없이 둘 다 마음이 상한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개별성을 존중했다면 전화로 몸 상태를 물어보고,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 무엇을 사갈지 물어봤을 것입니다.

사용자의 경험처럼, 진짜 사랑은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개별성 존중의 핵심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내 마음과 다르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전제에서 상대방의 마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이것이 사랑을 이어가는 첫 번째 능력입니다.

요구 표현: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

사랑을 이어가는 두 번째 능력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을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존심 상하는 일로 여깁니다. 당연히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자기 요구를 표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 되고, 자꾸 엉뚱한 것을 주고받게 됩니다.

건강한 사랑을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요구는 불만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50일, 100일 같은 기념일에 선물을 챙겨주는데 상대방은 받기만 하고 나를 챙겨주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에게 기념일을 챙겨주는 것처럼 당신도 기념일에 나를 챙겨줬으면 좋겠어"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좋은 관계,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갖기 위한 배려입니다.

중요한 점은 한 번 이야기한다고 상대방이 바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문요한 선생님은 3번 정도는 진지하게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만약 세 번 이상 얘기했는데도 상대방이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재고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표현처럼, 연애를 통해 배우고 나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요구 표현 능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갈등 회복: 갈등을 사랑의 성장 기회로 보기

세 번째로 중요한 능력은 갈등 회복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갈등이 생기면 회피하거나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싸움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잘 이어가는 사람들은 갈등을 사랑의 성장 요소로 바라봅니다. 우리가 더 친해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겪을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하려고 하기보다는 왜 갈등이 생겼는지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사랑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갈등을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것으로도, 위험한 것으로도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을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불분명한 의사소통을 했거나 서로의 차이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고 무엇 때문에 마음이 서로 상했는지를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갈등을 한 번 제대로 풀어내면 관계는 한 단계 더 깊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의 갈등에서 제대로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를 이야기하지 않고 덮어놓고 넘어가거나, 끝까지 내가 더 잘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싸움으로 몰고 가기 때문에 관계가 파탄으로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승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사용자가 말한 것처럼, 상대방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고 그에 관심을 가질 때 진짜 사랑이 가능해지며, 이는 갈등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호 성장: 나도 너도 우리도 함께 커지는 관계

마지막 네 번째 능력은 상대방의 행복과 이상에 대한 관심입니다. 좋은 관계는 나와 너가 만나서 우리가 되었을 때, 우리만 커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커지고 너도 커지고 우리도 커지게 됩니다. 좋은 사랑은 상호 성장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내가 이 사람을 만나고 난 후 내가 발전하고 있고 점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이 사랑은 힘을 갖고 지속성을 갖게 됩니다.

좋은 사랑을 이어가는 사람들은 단지 일상적인 대화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미래의 꿈과 목표, 이상에 대한 이야기도 합니다. "당신은 5년 뒤에 무엇을 하고 싶어?", "어떤 집에서 살고 싶어?", "지금 일을 그만둔다면 다른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언제 행복해?", "내가 어떻게 해줄 때 사랑받는다고 느껴?" 같은 질문들을 통해 상대방의 행복과 목표, 이상에 대해 서로 관심을 기울입니다.

이런 관심이 있을 때 그 관계는 서로 발전하는 관계가 되고, 나도 좋고 너도 좋고 우리도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문요한 선생님은 사랑은 배워야 하고, 훈련해야 하며, 그 힘을 키우기 위해 운동처럼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용자의 깨달음처럼, 진짜 상대방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무엇인지, 그에 관심을 가질 때 진짜 사랑이 가능합니다. 이는 단순히 감정에 휩쓸리는 연애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훈련하는 사랑의 능력입니다.

연애는 그냥 하면 되지만 사랑은 정말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주는 것, 이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개별성 존중, 요구 표현, 갈등 회복력, 그리고 상호 성장에 대한 관심, 이 네 가지 능력을 키워나갈 때 우리는 연애를 넘어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출처]
영상 제목: (ja, en, es, Viet, De)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 | 문요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사랑 관계 연애 | Ask N Learn 19회
채널명: https://youtu.be/CIlupBlZOkU?si=kF4_nfqKTxhW2t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