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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망증이 심해지거나 방금 한 말을 다시 반복하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이는 단순한 노화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신경과 임재성 전문의가 설명하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 단계로, 뇌가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금, 경도인지장애를 정확히 이해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경도인지장애 증상과 정상 노화의 차이

많은 분들이 "나이 들면 다 그렇지"라며 기억력 저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단순한 건망증과 명확히 구분됩니다. 치매가 일상생활이 완전히 불가능해진 상태라면, 경도인지장애는 평소보다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스스로도 가족도 알아차리지만 일상생활은 여전히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경도'라는 표현 때문에 가벼운 병으로 오해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아직 치매가 아니다라는 뜻일 뿐이지, 일부 환자에게는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단계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방치해선 안 되는 뇌의 중요한 신호입니다. 약속 시간을 헷갈려 하거나 방금 했던 말을 또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특히 기억형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뇌에서 병리학적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뇌는 자꾸 사용할수록 기능이 발달하고 회로가 가속화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죽는 날까지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행동력만 있다면, 치매와 거리가 먼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 진단 과정과 검사 방법

경도인지장애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평가가 필수적입니다. 학생들이 보는 모의고사처럼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등 여러 가지 능력들을 약 한 시간 동안 자세히 평가하는 종합인지기능검사로 진단을 합니다. 이 검사를 다소 불편해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정상 노화인지 경도인지장애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 특히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경우를 기억형 경도인지장애라고 부르고, 이 경우에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일 수 있기 때문에 펫시티와 같은 뇌 영상 검사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데,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는 병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당뇨라는 병도 정상혈당에서 당뇨 전단계, 당뇨 이렇게 변하는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능력도 정상 노화, 경도인지장애, 그리고 치매 단계로 진행을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뇌졸중 이렇게 다양합니다. 결론적으로 경도인지장애는 정도를 나타내고 알츠하이머병은 원인을 나타내는 용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원인을 치매 상태가 아닌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조기에 잡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관리불가능한 질환인 치매에 대한 두려움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개입하는 것이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경도인지장애 치료와 예방 생활습관

경도인지장애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인 경우에는 최근에 레캠비라고 하는 항체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레캠비는 머릿속에 쌓여 있는 원인 물질을 제거해서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주사 치료입니다. 하지만 2주마다 맞아야 하고 비용과 부작용 문제로 신중한 선택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부족한 콜린성 성분을 채우거나 은행잎 추출물 복용으로 뇌혈류를 개선하는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비타민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경도인지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담이나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약물 치료는 여러분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드라마를 보고 일기처럼 쓰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 책을 읽고 퍼즐을 하거나 컴퓨터 기반의 인지 훈련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자극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걷기나 근력 운동을 하루 15분에서 30분씩 주 5일 꾸준히 하십시오. 운동 중에 분비된 호르몬이 뇌를 두껍게 만들어 줍니다. 신선한 채소나 생선, 올리브유 등 지중해식 식단, 또 더 나아가서 마인드 식단이라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의 주 증상뿐 아니라 예방을 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을 일상에서 내 몸과 착 붙인다면, 치매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조기 발견과 추적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분들 중에 약 10%가 매년 치매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진단을 받으셨다면 1년에 한 번씩은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인지기능 검사를 다시 받으셔야 합니다. 오늘 이 내용을 보시고 혹시 나도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서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가는 전단계인 만큼, 뇌가 보내는 초기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발견했을 때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충분히 진행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인지 훈련과 운동, 건강한 식습관으로 여러분의 건강한 백세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혹시 치매 전조? 뇌가 보내는 중요한 신호, 경도인지장애 | 백세수업: https://youtu.be/C43Hb4n_GDo?si=Sf8vQ0epYJ0WNMLR